
바둑 최강자 신진서와 AI 카타고의 역사적인 대결
2026년 바둑계 최고의 관심사는 단연 세계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 9단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의 특별 대국입니다.
이번 대결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총상금 4억 원이 걸린 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세계 최고의 인간 기사와 최신 인공지능이 맞붙는 역사적인 경기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국은 두 점 접바둑으로 진행되며, 현재 인간과 AI의 실력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인간과 AI의 바둑 대결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인공지능과 인간의 바둑 대결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은 인간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알파고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며 4승 1패로 승리했습니다.
비록 이세돌 9단이 한 판을 이기며 역사적인 승리를 기록했지만, 이후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2017년 중국의 커제 9단 역시 알파고와 대결했지만 완패를 당했고, 이후 인간과 AI의 호선 대결은 사실상 의미를 잃게 되었습니다.
알파고 이후 최강 AI는 카타고
알파고 이후 다양한 바둑 AI가 개발되었습니다.
릴라 제로(Leela Zero)가 공개되면서 누구나 AI 분석을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고, 이후 더욱 발전한 프로그램이 바로 카타고입니다.
현재 전 세계 프로기사 대부분이 연구용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카타고입니다.
중국의 절예라는 강력한 AI도 존재하지만, 이는 공개되지 않아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바둑 AI는 카타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타고를 만든 개발자는 누구일까?
카타고를 개발한 사람은 데이비드 우(David Wu)입니다.
중국계 미국인인 그는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컴퓨터 과학자이며 금융회사에서 퀀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뛰어난 프로그래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릴라 제로 개발에도 참여했으며, 이후 더욱 강력한 성능의 카타고를 혼자 개발해 세계 바둑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 많은 프로기사들의 연구 환경 역시 카타고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국에서 사용하는 카타고는 역대 최강 버전
이번 신진서 9단과 대결하는 카타고는 2026년 4월 업데이트된 최신 버전입니다.
기존 버전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전문가들은 역대 가장 강력한 바둑 AI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버전은 중국 AI 개발자들의 연구 결과까지 반영되면서 이전 세대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몇 년 전 사용되던 카타고와는 사실상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볼 정도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픽카드가 승부를 좌우하는 이유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양의 경우의 수를 계산합니다.
따라서 사용하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대국에서는 RTX 3080 Ti 4장을 사용할 가능성과 RTX 5090 한 장을 사용할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RTX 5090은 20초 동안 약 180만~200만 개의 경우의 수를 분석할 수 있으며, RTX 3080 Ti 4장보다도 효율이 더 뛰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됩니다.
AI에게는 연산 속도가 곧 실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카타고의 폰더링 기능이란?
카타고에는 '폰더링(Pondering)'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상대가 생각하는 동안에도 다음 수를 미리 예측하며 계속 계산하는 기능입니다.
예상한 수가 실제로 나오면 거의 즉시 착수가 가능할 정도로 준비가 끝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과 다른 수가 나오면 그때부터 다시 계산을 시작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인간이 상대의 다음 수를 예상하며 생각하는 과정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국 방식은 어떻게 진행될까?
이번 대국은 총 3번 진행됩니다.
대국 일정은 7월 17일, 19일, 21일 오전 10시입니다.
비록 먼저 2승을 거두더라도 모든 대국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신진서 9단은 제한시간 5시간을 사용하며, 카타고는 매 수마다 정해진 시간 동안 계산을 진행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AI 대국과 달리 끝까지 계가를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특별한 상황에서만 불계패가 선언될 수 있습니다.
총상금과 우승 보상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4억 원 규모입니다.
신진서 9단은 대국마다 기본 대국료를 지급받으며, 승리할 경우 추가 승리 수당도 받게 됩니다.
만약 3전 전승을 거둘 경우 총상금과 함께 제네시스 G90 차량도 부상으로 받을 예정입니다.
AI와의 대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큰 규모의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진서의 승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양합니다.
최근 중국의 정상급 기사 딩하오 역시 카타고와 두 점 접바둑을 두었지만 1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현재의 카타고는 접바둑에서도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신진서 9단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는 충분한 사전 연구와 연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신진서 역시 최신 카타고를 활용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첫 번째 대국 결과가 전체 승부의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간은 AI를 넘어설 수 있을까?
현재 바둑에서는 AI가 인간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국의 의미는 승패 자체보다 인간이 AI와 얼마나 격차를 줄였는지 확인하는 데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사가 최신 인공지능과 어떤 승부를 펼칠지 많은 바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지만 인간 역시 AI를 연구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결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발전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
신진서 9단과 카타고의 대결은 단순한 바둑 이벤트가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승부입니다. 최신 AI의 압도적인 계산 능력과 세계 최고의 인간 기사가 펼치는 치열한 대결은 바둑 팬뿐만 아니라 AI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벌써10년이란시간이 흘렀습니다.이세돌9단이 인간으론 마지막 4패1승으로 인공지능에게 이긴 마지막인간입니다. 비록 현재는 AI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인간은 AI를 활용하며 더욱 높은 수준의 바둑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결이 어떤 결과로 끝나든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시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많은 바둑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명승부가 펼쳐지기를 기대해 봅니다.